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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54억 절반이 유물, 손혜원의 문화재 집착증



정치 일반

    재산 54억 절반이 유물, 손혜원의 문화재 집착증

    • 2019-01-24 17:28

    "기부하겠다"는 손혜원 소유 28억원 골동품 리스트 살펴보니

    투기 의혹 해명하는 손혜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의 중심에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나전칠기박물관을 위해 모았던 유물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그가 소유중인 문화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의원은 23일 전남 목포의 폐공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나전칠기 박물관을 위해 모았던 17세기부터 21세기까지 유물을 시나 전남도에 다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수집한 유물의 기부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 매입에 투기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해 3월 공개된 국회 공보에 따르면 손 의원의 재산은 약 53억 5천만원이다.

    그 중 절반 가량인 28억원 정도가 골동품 및 예술품으로 신고 돼있다.

    이처럼 20대 국회에서 골동품을 주로 모은 의원은 손 의원이 유일한 것을 볼 때 가히 문화재에 대한 사랑은 집착에 가깝다고 할 만 하다.

    손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골동품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칠기다.

    손 의원은 129점의 칠기를 보유하고 있다. 칠기의 종류도 함, 반짇고리, 탁자 화병, 경대 등 다양한 데 그 중 함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손 의원은 이외에도 도자기 7점과 가구 3채 등의 예술품도 소유중이다.

    손 의원이 보유한 골동품 및 예술품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가치가 매겨져 있다.

    그 중 가장 비싼 작품은 칠기 종류다.

    1939년 전후에 전통 나전칠기 공예가인 전성규 선생의 작품인 '금강산도 대궐반', 19세기 조선시대에 만들어 진 '십장생무늬 오층롱', 17~18세기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쌍용무늬 관복함'이 신고가 1억 5천만원으로 손 의원의 골동품 및 예술품 목록 중 최고가다.

    이러한 재산 목록을 보면 손 의원이 그간 내보인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욕심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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