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자료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꼭 투기로 몰 일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투기) 목적으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좋은 의도로 하는 문화계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에도 대학로, 한양도성 부근은 문화적으로 인식이 있는 분들이 '없어지는 것보다 매입해서 보존하는 게 좋겠다'며 매입해서 박물관으로 제공하는 곳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제가 서울시장이 되기 전 희망제작소라는 단체를 운영하며 전국의 도시재생을 연구했다"며 "목포는 일제강점기 건물 등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 그 당시 목포 시장한테 요청을 했는데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지금에 와서 이걸 알게 됐다"며 "지금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도시재생으로 앞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