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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드민턴, 손완호만이 자존심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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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배드민턴, 손완호만이 자존심 살렸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 간판 손완호.(자료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부활을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무더기 메달 사냥이 아쉽게 무산됐다. 남자 단식 간판 손완호(인천국제공항)만이 자존심을 세웠다.

    손완호는 18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총상금 350만 달러) 8강전에서 스리칸스 키담비(인도)에 2 대 1(21-23 21-16 21-17)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첫 국제대회 4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5위 손완호의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며 끌려갔다. 세계 8위 키담비는 역대 상대 전적에서 4승5패로 손완호의 접전을 이룬 상대다웠다.

    하지만 손완호의 뒷심이 무서웠다. 2세트를 21 대 16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7 대 16으로 불안하게 앞선 승부처에서 내리 4점을 따낸 집중력이 돋보였다.

    손완호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10 대 10으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얻으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4강행을 확정했다.

    대회 4번 시드의 손완호는 19일 오후 4강전에서 세계 31위 리우 다렌(말레이시아)과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면 세계 6위 빅터 악셀센(덴마크)과 4위 천룽(중국)의 4강전 승자와 20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4강이 무산됐다. 여자 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과 여자 복식 장예나-정경은(이상 김천시청), 혼합 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은 8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앞서 국가대표 복귀를 노리는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도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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