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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낸 유승준 "그땐 너무 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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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앨범 낸 유승준 "그땐 너무 어려서…"

     

    '논란의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의 신곡이 세상에 나왔다.

    18일 정오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에 유승준의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 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를 비롯해 '플리즈 돈트 노우'(Please Don't know), '캘리포니아'(Califonia), '랏-어-탓'(Rat-a-tat-)' 등 총 4곡이 실렸다.

    애초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공개될 예정이었다. 당시 유승준 측과 앨범 유통을 논의하던 국내 한 음원사이트의 유튜브 계정에 신곡 티저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티저 영상은 삭제 조치됐고 앨범 공개는 없던 일이 됐다. 유승준을 향한 싸늘한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인 유승준의 컴백 소식이 전해진 뒤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유승준의 컴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는데, 그 이후 두 달여 만에 앨범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유승준은 앨범의 타이틀곡 '어나더데이'를 통해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모든걸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걸 / 난 생각하지 못했네 / 그땐 너무 어려서 생각이 어리석었어 바보처럼 / 결국엔 니 맘을 아프게 했어 / 이 길의 끝이 안보여 / 난 무섭고 또 두려워 / 용서 받기 전에 잊혀질 것 같아서'

    'I want to be loved again / wanna loved again 괜찮을꺼라 누가 말해준다면 / Be loved again wanna loved again /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수록곡 '랏-어-탓'을 통해서는 '나의 노래는 끝나지 않는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예전에 나도 나이고 / 지금의 나도 나이고 / 불혹을 넘은 나이고 / 아이가 넷이고 아이고 / I had a lot of undergo / 모두가 말리는데 / 또 이렇게 일을내 음악은 음악일뿐 / 음악만은 인정해 /

    'Rat a tat tat / 내 마지막선택 / Rat a tat tat 넌 나를 거부하지 못해 넌 절대 못해 / Rat a tat tat / 내 멋대로 할래 / Rat a tat tat / 끝나지 않을 나의 노래 나의 노래'


    유승준은 SNS 계정을 통해 앨범 공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 음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저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믿어주고 응원해 주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이 노래를 바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으로 노래하려고 노력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불렀던 어떤 노래보다 더욱 솔직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제 삶이고 고백"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준은 2001년 8월 신체검사 당시 4급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아 군 입대 예정이었지만, 입대를 3개월 정도 앞둔 2002년 1월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시민권을 얻어 병역을 면제받았다.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로 인해 한국 활동의 길이 막힌 유승준은 중국 등지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 가던 유승준은 2015년 5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 "다시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여전히 거셌다.

    이후 유승준은 같은 해 10월 "평생 입국을 금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이듬해 2심에서도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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