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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류허 부총리 30~31일 방미, 무역협상 재개"



아시아/호주

    中 "류허 부총리 30~31일 방미, 무역협상 재개"

    • 2019-01-17 18:34

    美 재무부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초청

    류허 중국 부총리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류허(劉鶴) 부총리의 방미와 장관급 무역협상 개시를 공식 확인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초청으로 류허 부총리가 30일부터 31일까지 미국을 방문, 중미 경제무역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경제 참모인 류 부총리가 30∼31일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양국은 이미 지난 7∼9일 베이징(北京)에서 차관급 협상을 진행한바 있다. 지난 해 1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 90일간 조건부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첫 접촉이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미중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인 기업 보조금 정책 축소 등 양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이 이처럼 공식적으로 장관급 회담 성사를 확인한 것은 무역 협상 성사의 키를 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행에 대한 ‘재가’를 내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급속한 경기둔화 조짐에 다급해진 중국이 미국의 요구에 얼마나 적극적인 양보안을 제시하는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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