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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답방, 북미정상회담 이전엔 일체 논의 안할 것"



대통령실

    靑 "김정은 답방, 북미정상회담 이전엔 일체 논의 안할 것"

    김의겸 "북미정상회담 이전에는 일체 논의도 구상도 안해"
    "북미 고위급회담, 정상회담의 좋은 밑그림 그려주길"
    野 "목포 투기 의혹, 김정숙 여사 연결된 '초권력형 비리'" 주장엔
    청와대 "선을 지켜달라. 초현실적 상상력이라 생각"

    김영철과 마이크 폼페이오 북미 고위급회담 (일러스트=연합뉴스)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논의도, 구상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나야 그 다음에 서울 답방 이야기가 비로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그 전에는 일체 논의를 하지도 않을 것이고, 구상조차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3월 1일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선을 그은 것이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는 섣불리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 보다는 북미정상회담 추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좋은 밑그림을 그려주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과 관련 청와대 김정숙 여사를 연결지어 '초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나경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손혜원 의원은 단순한 초선 의원이 아니라 영부인과 숙명여고 동창으로 대통령 당선 직후 동창회에 함께 간 것으로 기억한다"며 "여당에 입문하게 된 경위 자체도 동창인 김 여사 부탁 때문이었다. 그냥 권력형이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나경원 의원이 초권력형 비리라는 표현을 썼던데, 그러한 발상이야 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당에서 판단하고 당에서 뭔가 결정을 내릴 것이다. 저희들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나경원 의원이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 말을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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