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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정의 "법원대신 골프장 찾은 전두환, 후안무치"



국회/정당

    민주·평화·정의 "법원대신 골프장 찾은 전두환, 후안무치"

    민주 "국민 큰 충격을 넘어 진정 인간이라면 이럴 수 없어"
    평화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골프 치러 다닌다니 세계 의학계에 희귀사례"
    정의 "29만원 뿐인데 골프를 치러다니다니 국민들은 기막힐 따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법정출석을 거부한 채 골프를 치러갔다'는 보도에 대해 '후안무치하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재정 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월 7일 광주지방법원 재판에는 독감과 고열로 외출이 어렵다며 법정출석을 거부한 전 전 대통령이 작년 12월에는 버젓이 골프장을 찾아 골프를 즐겼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후안무치함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며 남편을 치켜세운 부인과 함께였다"며 "이번 보도를 지켜본 국민들은 큰 충격을 넘어 전 전 대통령이 진정 인간이라면 이럴 수 없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 11일 오후 2시 30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발부된 구인장이 집행된다"면서 "법원은 역사의 죄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반드시 법정에 출석시켜 그가 뿌린 죄악의 역사에 대해 반드시 단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도 통해 전 전 대통령이 그동안 알츠하이머로 인해 재판에 불출석한 것이 "국민을 상대로 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알츠하이머로 재판에 못 나온다던 전두환 전대통령이 멀쩡히 골프 치러 다닌 것으로 보도됐다"며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골프 치러 다닌다니 세계 의학계에 희귀사례로 보고될 케이스"라고 비꼬았다.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진실성도 품위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래놓고 광주재판에 참석할 수도 없고 5.18진상규명에도 협조할 수 없다니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국민적으로 자유한국당의 5.18진상규명위원 추천을 놓고 비난이 들끓고 있다"면서 "이 지경인데도 자유한국당은 멀쩡히 골프치러 다니는 전두환을 계속 은근슬쩍 비호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5.18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을 지연시켰던 한국당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정의당 또한 "국민은 기말힐 따름"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하루에 이를 열 번 닦고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알츠하이머 환자인 전두환씨가 멀쩡하게 골프를 치러 다녔다고 한다"며 "심지어 전재산이 29만원 뿐인데 골프를 치러다니다니 국민들은 기막힐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법정에 서서 참회 어린 반성도 부족한데 재판불출석 하려고 알츠하이머를 빙자한 국민 사기극 행각이 드러난 것"이라며 "더 이상 어떤한 핑계도 용납할 수 없다. 끝모를 국민 기만과 사기극 막기 위해 법의 심판대에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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