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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의원들, 백악관 오찬회동 보이콧하며 셧다운 대치 계속



미국/중남미

    美민주당 의원들, 백악관 오찬회동 보이콧하며 셧다운 대치 계속

    • 2019-01-16 07:48
    (일러스트=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대립이 이어지면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5일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사진 찍기용'이라며 보이콧하면서 대치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여야 의원들에게 백악관 오찬을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백악관 오찬 회동이 사진 찍기용으로 전락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그림만 만들어줄 수 있다고 보고 불참을 결정했다고 WP는 전했다.

    실제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함께 오찬을 할 기회를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에게 제공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민주당 인사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민주당이 테이블로 나와 합의를 할 차례"라고 셧다운 사태의 책임을 민주당에게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는 왜 급여를 받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셧다운 상황으로 연방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빗대 민주당 진영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 민주당 의원들이 백악관 오찬회동을 보이콧하면서 펠로시 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의 단결력을 과시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장벽예산 대치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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