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주세관 제공)
지난달 충북지역 수출이 두 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연초부터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충북 청주세관은 지난해 12월 충북지역 수출이 17억 4천만달러로 전달보다는 무려12.7%, 1년 전보다는 9.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수출 성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여전히 충북 전체 수출액의 39%를 차지하고 있지만 1년 전보다 무려 27.1%나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두 달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이면서 초성장세가 멈춘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 행진은 10년째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충북 수입은 5억 2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3% 감소하면서 12억 2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정밀기기가 전년동기대비 16.3%, 전기.전자제품이 8.9%, 화공품이 8.3%씩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