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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연간 6천억 지역사회 공헌해야"



전남

    "여수산단 연간 6천억 지역사회 공헌해야"

    여수산단 특위 간담회(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산단이 연간 6천억 원 규모의 지역사회 공헌을 해야 한다는 견해가 거듭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의회 '여수산단 실태파악특별위원회'가 15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마련한 '유관단체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언급이 집중됐다.

    장종익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여수산단이 연간 6조 원의 국세를 내는 데 지역을 위해 국세의 10%인 6천억 원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장종익 국장은 "국세의 10%만 지역에 사용하더라도 협력업체나 플랜트건설노동자의 복지 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여의찮으면 국회라도 항의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행기 여수시의원(산단특위 위원장)도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 시절 여수시를 방문하자 국세 일부의 지역사회 환원을 건의했더니 이 지사가 국세 부분은 법을 개정해야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했는 데, 법 개정이 아니더라도 특별교부세 등 형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행기 위원장은 "기획재정부가 국세를 어디에 주는 것에 난색을 표한다"며 "연간 6천억 원이면 지역의 여러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정치권이 노력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신성남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신성남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도 "여수산단이 2017년 기준 연간 8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매출의 0.1%인 800억 원만 지역 공공의료 등에 이용하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단특위 위원인 강현태 여수시의원도 "여수산단의 지역사회 환원사업은 전무하다시피하는 데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로, '사랑의 집수리' 같은 봉사활동을 사회공헌사업이라 해서 어처구니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고용진 여수시의원이 특위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산단특위 위원인 고용진 여수시의원도 "여수산단에서 편하고 좋은 자리는 주로 외지인들이 차지하고 정작 지역민들은 힘들고 어려운 자리에서 일한다"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여수산단 특위 간담회 후 기념촬영(사진=고영호 기자)

     

    간담회는 주종만 한국노총 여수지역지부의장 김서중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수석부지부장 황인팔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상임부회장 조환익 여수환경운동연합 국장 김대희 여수YMCA 국장 이강재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국장 등 지역 현안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중량감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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