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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매입형 유치원으로 공립 비율 4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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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매입형 유치원으로 공립 비율 40%까지 확대

    내후년까지 전국에서 제일 낮은 공립 비율 높이기로

    부산시교육청(=자료 사진)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목적으로 부산시교육청이 매입형 유치원 공모를 통해 공립 유치원을 확대한다.

    매입형 유치원은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것으로 사립유치원을 사들인 뒤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유치원을 신설하는 것보다는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에는 지난해 4월 현재 99개의 공립유치원에서 6천990명의 원생을 교육하고 있다. 이는 전체 유치원생의 15.8%에 해당하는 숫자다.

    사립유치원은 3백개로 3만 7천3백명의 원생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일부 대형 사립유치원의 비리 행태가 밝혀진데다 교육청의 감시감독 강화 방침에 일부 사립 유치원이 폐원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하면서 공립유치원의 필요성은 더욱 강화됐다.

    특히, 부산의 경우 공립의 비율이 16%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어 공립 유치원의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조만간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매입한 유치원에 대한 시의회의 공유재산매입심의 과정 등을 거쳐 내년에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매입할 유치원의 규모와 매입 지역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의 조사결과 학부모의 67.9%가 어린이집 보다는 유치원을 선호하고 있고 각 구·군별로 차이는 있지만 사립보다는 공립을 월등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공모를 포함해 오는 2021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립유치원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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