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이 올 한해 시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원시청 제공)
남원시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서남대학교 폐교 이후 추진되는 국공립의료대학원 설립 준비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국공립의료대학원 설립이 법률적 절차와 예산 등을 볼 때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은 남원시가 올해 기대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지난 5년간 소리를 테마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해 왔으며 올 연말에는 결실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0억 원의 정부 투자가 뒤 따르게 되고 관광과 연계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분야는 백두대간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과 도시관광 두 분야로 추진된다.
남원시는 특히 산악 분야에서 올해 결과가 나오는 친환경 전기열차사업에 남원이 시범사업 대상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청 청사 전경(사진=남원시청 제공)
이환주 시장은 남원에 연간 5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소득과 산업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도시 전체로 시내 관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광한루와 춘향 테마파트를 중심으로 만복사지와 만인의총을 연계하고 함파우엣다솜이야기공원 조성을 통해 남원의 문화와 예술성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분야에서는 내년 완공을 앞둔 사매면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기업 유치와 250억 원이 투입되는 화장품지식산업센터 건립이 핵심 사업이다.
이환주 시장은 또 농업분야에서는 전국 10대 브랜드로 꼽히는 '춘향애인'을 바탕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내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생활을 하는 경로당에 취사 도우미를 지원하고 교통약자를 위해 거리별로 부과했던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화한 것은 남원시가 올해 시행하는 복지사업이다.
이환주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친근하게 시청을 찾고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친절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