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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조끼' 달래기, 사회적 대토론 15일 시작…마크롱, 토론회 직접 참석



유럽/러시아

    '노란 조끼' 달래기, 사회적 대토론 15일 시작…마크롱, 토론회 직접 참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란 조끼' 시위국면 타개를 위해 15일(현지시간)부터 석달간 대국민 토론을 시작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부터 3월 중순까지 전국에서 국가와 사회가 당면한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대토론에 들어간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토론의 시작일인 이날 노르망디 지방의 소도시 부르그테룰드를 방문해 직접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가 9주째 계속되며 다시 점화되는 분위기를 보이자 마크롱 대통령은 13일 저녁 '국민에게 쓰는 편지'를 발표하며 '대국민 토론회'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통령이 주도하는 이번 사회적 대토론에는 오프라인 토론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토론이 동시에 진행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모든 국민은 다 의견을 낼 수 있고 어떤 질문도 금지된 것은 없다"면서 "토론 후 결과를 직접 국민들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토론회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급진좌파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소속 에릭 코커렐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국민이 토론하고 주피터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도좌파 성향의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대토론을 통해 마크롱이 잔여 임기 3년을 구하려 하지만, 국가적인 분위기는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이 토론을 통해 듣는 시늉만 할 뿐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 더 큰 국민 저항에 부닥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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