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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합류한 손흥민 "목표는 당연히 우승!"



축구

    벤투호 합류한 손흥민 "목표는 당연히 우승!"

    • 2019-01-14 19:44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대표팀 숙소인 야스 아일랜드 로타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감회가 새롭다"며 "세 번째 아시안컵 출전이라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 "우리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아닌 우승이다"라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을 때 다른 팀들이 우리를 부러워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두바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은 곧바로 대표팀 숙소로 이동해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동료들을 만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손흥민은 컨디션 회복을 위해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득점력 빈곤 문제로 고민에 빠져있던 벤투호는 손흥민의 합류로 걱정을 덜게 됐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은?

    = 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해서 감회가 새롭다. 세 번째 출전하는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더 좋은 위치로 갈 기회가 있다. 좋은 타이밍에 왔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 중국전 출전에 대회 벤투 감독과 얘기 나눴나?
    =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아직 경기까지 시간이 있다. 그때까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일단은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 영국에서 대표팀 경기 봤나?
    = 보기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챙겨보려 노력했다. 하이라이트도 챙겨봤다. 이게 축구라고 생각한다. 사실 월드컵 때를 생각하면 우리가 어떻게 독일을 이겼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쉽다. 독일전 때 우리는 수비하다 역습을 나가는 전술로 이겼다. 다른 팀이 우리를 독일로 생각한다는 말은 아니다. 상대하는 다른 아시아 팀이 우리를 강팀이라 생각하고 수비적인 전술을 펼친다. 독일도 우리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듯이 수비적으로 나서면 득점하기 힘들다. 제가 평가할 위치는 아닌 것 같다. 선수들 자신감 갖고 임한다면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

    ▶ 현재 몸 상태는?
    = 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이다. 계속 3일 간격으로 경기를 뛰었다. 이것도 어찌 보면 3일 만에 경기하는 것이라 패턴은 몸에 익은 상태다.

    ▶ 중국전에 뛸 각오가 되어있나?
    = 선수라면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선수가 아닌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

    ▶ 오랜만에 동료들 만났는데
    = 언제나 선수들 만나는 건 좋다. 재미있고 설렌다. 제가 딱 중간 위치다. 선수들 만나서 많은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 경기 분위기도 물어봤다.

    ▶ 세 번째 아시안컵 출전이다
    =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성적이 갈린다고 생각한다. 19살에 아시안컵이라는 큰 무대에 데뷔하면서 지금 자리까지 올라왔다. 아시안컵 통해 성장도 많이 했다. 저한테 있어서 아시안컵은 중요한 대회다.

    ▶ 토트넘 동료들의 조언은?
    = 잘 다녀오라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오라는 얘기도 해줬다.

    ▶ 주장으로 팀을 어떻게 이끌지
    = 저 없을 때도 형들이 잘해줬다. 저에 앞서 주장했던 선배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더 좋은 모습을 제가 보여줘야 다음 주장을 맡는 사람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낄 것.

    ▶ 손흥민이 있는 대표팀은 어떻게 달라질까?
    = 축구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는 몇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정도 위치는 아니다. 민폐를 끼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제가 합류해도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

    ▶ 팀 적응 문제는 없나?
    = 다 아는 선수들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가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축구에 대한 센스가 좋은 선수들이라 저만 잘 한다면 팀에 녹아드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 모두가 자신을 경계한다는 느낌을 받나?
    =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우승트로피를 들었을 때 다른 팀들이 우리를 부러워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 경계하는 팀이 있다면?
    = 우리는 여기에 우승하러 왔다. 어떤 팀이라도 다 우리보다 강하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마음가짐 하나하나가 경기장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 선수들이 이 부분을 잘 인지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아닌 우승이다. 특별히 라이벌을 꼽기보다는 한 팀, 한 팀 이겨나가야 우리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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