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4일 외연 확장에 나선 자유한국당의 반문연대에 맞설 개혁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결집해 오세훈, 황교안 두 사람을 받아들이고 반문연대를 주창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기 위한 민주당의 전략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문연대에 맞서기 위해서 범진보진영의 개혁전선을 정립하고 확대해야 된다"며 민주당도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전날 민주당으로의 복당과 입당이 거부된 무소속의 이용호, 손금주 의원과 관련해서는 "순혈주의로 흐르는 것이 아닌지, 130석 미만의 의석수로 개혁입법 추진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도 우려스럽다"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함께 범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에 대해서도 "개혁에 동의하는 세력, 개별인사에게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정의당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고성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내고 창원성산 지역구를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손 두 의원의 민주당 입당계 제출로 인해 관계가 멀어진 민주평화당에 대해서도 "개혁입법을 위해 MOU(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