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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이어진 '미세먼지의 습격'…언제까지 계속될까?



날씨/환경

    주말부터 이어진 '미세먼지의 습격'…언제까지 계속될까?

    이날 15시 경기 일부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 발령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주말부터 이어진 최악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나쁨' 수준을 보이며 탁한 대기질에 갇혀있다.

    이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정보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5시 현재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이 191㎍/㎥, 경기 192㎍/㎥, 인천 179㎍/㎥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대기환경 기준은 100㎍/㎥) 이외에도 세종 183㎍/㎥, 충북 163㎍/㎥, 대전 151㎍/㎥ 등 중부 내륙 지역 또한 미세먼지의 농도가 짙게 나타난다.

    초미세먼지(PM2.5)는 남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15시를 기해 경기 남부·중부권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발령되는 등 대기질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경보는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수도권에는 이틀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고, 이날 부산, 대전, 세종, 충남 등 10개 시·도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수도권에서 이틀 연속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기는 작년 1월과 3월에 이어 세번째다.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 감옥에 마스크는 필수가 됐다. 이날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쓴 채 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사람들도 목도리로 코와 입을 감싸는 등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마스크 또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 지난 11~13일 기능성 마스크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261% 증가했다. 한달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5% 늘어난 수치다. 특히 13일 하루 매출은 전주 일요일보다 8배가량(793%) 뛰었다.

    (사진=에어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주말부터 이어진 미세먼지의 공습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코리아는 "15일 전국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상되지만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후 낮 이후 대기 확산이 원할해지며 중부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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