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국내 첫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추진…연구용역 착수



경제 일반

    국내 첫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추진…연구용역 착수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총연장 9.3km 구간을 전기동력으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 사진제공

     

    국내 첫 친환경 전기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친환경 전기 열차의 국내 도입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할 뿐더러, 건설 과정에서도 자연 훼손이 크게 줄어 해외 선진국에서 산악이나 공원 등 지역에 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말 국토부로부터 의뢰를 받은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해외사례 및 관련 기술과 제도를 분석, 도입시 필요한 법령과 기술기준 등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원은 15일 오후 착수 보고회를 갖고, 연구용역 진행 과정을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을 위해 지자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 자문단도 구성된다.

    전기동력을 사용하는 독일 추크슈피체 철도. 해발 2600m까지 45분이 소요되며 총연장은 19km이다. /국토부 사진제공

     

    그동안 일부 지자체가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추진해왔지만, 국내에 사례가 없는 데다 노선 연장과 열차 규모가 제한되는 등 기술·제도적 한계에 번번이 부딪쳐왔다.

    이번 연구용역에선 친환경 전기열차에 적합한 설비형식‧교통방식을 제안하는 한편, 민간사업자 등이 참여할 때 법령 충돌 문제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또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안전검사 항목과 방법을 마련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수립과 검토, 사고시 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규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곡선과 경사가 심한 국내 산악지역 도로에서 자동차와 친환경 전기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교통방식과 설비형식에 대한 제안이 나올 것"이라며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안전 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