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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겪는 청소년들 위한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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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 겪는 청소년들 위한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 문 열어

    수원시, 공공형 청소년쉼터 첫 개소
    전액 무료로 운영---, 청소년들 먹고 자며 생활
    2020년 남성청소년쉼터도 조성

    14일 개소한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 (사진=수원시 제공)

     

    학교나 가정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공형 '여자단기청소년쉼터'가 문을 열었다.

    '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전액 무료로 청소년들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각종 프로그램을 배워 학교나 가정, 그리고 사회로 복귀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특히 이같은 공공형 여자청소년단기쉼터가 조성돼 운영되는것은 수원시가 생긴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앞으로 운영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팔달구 행궁로 77 송산빌딩 3층에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를 조성해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여자단기청소년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해당 건물 3층 558.32㎡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공공형 여자단기청소년쉼터를 만들었다.

    새롭게 둥지를 튼 수원여자청소년쉼터에는 식당과 침실,사무실과 휴게소 등 청소년들이 24시간 마음놓고 편하게 생활할수 있는 시설들로 채워졌다.

    (사진=수원시 제공)

     

    공공형 여자청소년쉼터는 최대 21명까지 수용이 가능한데 개원 첫날인 14일에 11명의 청소년들이 새로운 시설에서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먹고자며 24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학교나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각종 재활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또 일부학생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거나 아르바이트를 위해 일하는등 각자 주어진 일상에 적응하며 제도권 안에서 생활하는 것.

    수원시는 쉼터 청소년들을 위해 자격증을 보유한 주간상담원(6명)과 야간상담원(2명) 등 전문인력을 배치 시켰다.

    또 시설장과 행정원, 그리고 취사원 등 전문지원 인력을 배치해 청소년들이 하루빨리 가정과 학교등 '제도권' 안으로 들어갈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청소년쉼터 관계자들과 성공적인 쉼터 운영을 다짐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14일 입소를 마친 C모양(20세)은"좋은 시설에 입소를 하게돼 기쁘다며 청소년쉼터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가정으로 복귀하도록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연 '수원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만9세부터 24세 이하까지 입소할수 있고 최대 9개월까지 머물수가 있다.

    한편 수원시는 매탄동소재 건물을 매입해 공공형 '남자청소년쉼터'도 만들어 2020년 1월 개원할 방침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가정이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채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청소년 지원정책을 펼쳐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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