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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데뷔하던 날, 한국 잊지 않은 이강인



축구

    라 리가 데뷔하던 날, 한국 잊지 않은 이강인

    만 17세 327일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식 데뷔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은 만 17세 327일의 어린 나이에 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홈 관중뿐 아니라 한국에서 응원하는 이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발렌시아)은 한국을 잊지 않았다.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바야돌리드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이 경기는 발렌시아뿐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 반대쪽 한국 축구의 역사를 바꿨다.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정규시간 3분, 추가시간 4분을 더해 총 7분여를 소화했다. 만 17세 327일의 어린 나이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발렌시아 클럽 역사상 외국인 선수 최연소 리그 데뷔, 한국 선수의 최연소 유럽 5대리그 리그 데뷔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이강인은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리그 데뷔의) 기회를 얻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서 “경기 내내 응원해주는 메스타야의 많은 팬 앞에서 데뷔했다는 사실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스타야에서 1군 경기에 나선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쉬지 않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며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강인은 사실상 만 17세 327일 인생의 절반가량은 한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스페인에서 지냈다. 발렌시아 입단 후 대부분을 스페인에서 지낸 탓에 이강인은 스페인어가 더 익숙한 상황이다. 대표팀 소집 때 만나 한국말이 조금은 어눌해진 이강인의 모습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한국 선수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코칭 스태프가 알려줘 (한국에서 온) 팬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나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와준 팬들께 감사하다. 한국의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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