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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327일' 이강인, 스페인 라 리가 데뷔



축구

    '17세 327일' 이강인, 스페인 라 리가 데뷔

    바야돌리드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다섯번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은 바야돌리드와 2018~2019시즌 19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되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만 17세 327일의 어린 나이로 데뷔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한국 선수의 최연소 유럽 5대리그 데뷔 기록을 새로 썼다.(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강인(발렌시아)이 드디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됐다.

    양 팀이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정규시간 3분, 추가시간 4분을 더해 총 7분가량을 뛰었다. 후반 26분에 선제골을 넣은 발렌시아는 후반 37분 동점골을 내주고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출전 시간이 짧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만 17세 327일의 어린 나이에 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의 높은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천수(전 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전 라싱), 박주영(전 셀타비고), 김영규(전 알메리아)에 이어 라 리가 무대를 밟은 다섯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사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1군 경기에 출전한 지 꽤 됐다. 지난해 10월 원정에서 열린 3부리그 소속 에브로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에 선발 출전하며 1군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1919년 창단한 발렌시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선수 1군 데뷔전.

    이후 이강인은 에브로와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홈 경기도 선발 출전했고, 지난 9일에는 스포르팅 히혼과 코파 델 레이 16강 원정 경기도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악하며 리그 데뷔 기회를 기다렸다.

    결국 3개월여 만에 이강인은 라 리가 데뷔전까지 소화하며 구단 역사를 다시 한번 바꿨다. 발렌시아는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이 클럽 역사상 최연소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역사도 바꿨다. 유럽 5대리그 한국인 최연소 출전 기록은 지난 2009년 남태희(알 두하일)가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에서 출전할 당시 만 18세 36일이었지만 이강인이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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