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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미중 무역협상서 문제해결 기초 쌓아…쌍방 계속 긴밀히 연락 동의"



아시아/호주

    중국 정부 "미중 무역협상서 문제해결 기초 쌓아…쌍방 계속 긴밀히 연락 동의"

    USTR, "무역협상서 美제품 구매 中약속 집중논의"
    지적재산권 보호 등 중국 구조적 변화는 추가 논의 필요...후속 협상에 관심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관한 중국 상무부 성명. (상무부 홈페이지)

     

    중국 정부가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에서 양측이 깊은 의견을 나눴다며 문제 해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오전 짧은 성명을 내고 "쌍방이 양국 정상의 공통인식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가운데 공통으로 관심을 둔 무역 문제와 구조적 문제에 관해 광범위하고 깊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면서 "쌍방은 계속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중 대표단은 지난 7일~9일까지 사흘간 무역 불균형 개선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차관급 협상을 벌였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도 9일(현시지간) 먼저 성명을 내고 "양국간의 공정하고 호혜적이며 균형잡힌 무역관계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미중 양국이 이번 차관급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고위급 협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 오는 22~2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보스포럼 이후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총괄하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후속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협상에서 미중 양측이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와 미국 자본에 대한 중국의 추가적 시장개방 등에 대해서는 진전을 이뤘지만, 중국의 자국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 지적 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이견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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