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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 vs 13점' 외국인 선수 결정력이 가른 승부



농구

    '40점 vs 13점' 외국인 선수 결정력이 가른 승부

    도로공사 파튜, 40득점으로 주포 역활 수행
    흥국생명 톰시아,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 남겨

    한국도로공사의 파튜(왼쪽)와 흥국생명 톰시아.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6 21-25 25-15 20-25 17-15)로 꺾었다.

    승점 31(11승 8패)을 확보한 도로공사는 4위에 머물렀지만 3위 IBK기업은행(승점 35)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히면서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승점 1을 흥국생명은 승점 38(12승 7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완전한 도로공사의 분위기였다. 블로킹 3개로 6-1로 앞서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8-3에서는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과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1-3까지 달아났다.

    한번 벌어진 점수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파튜의 퀵오픈으로 20-11까지 점수를 벌린 도로공사는 24-16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쉽게 무너질 흥국생명이 아니었다. 김세영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세영은 2세트에만 블로킹 2개 포함 8득점으로 흥국생명의 반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3세트 또다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도로공사가 25점을 기록할 동안 단 15점을 얻는 데 그쳤다. 외국인 선수 톰시아가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2득점에 머물렀다. 팀 공격 효율도 단 6.5%에 불과했다. 리시브도 흔들리며 효율 21.7%로 저조했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도로공사. 그러나 경기를 빨리 끝내지 못했다. 20-25로 4세트를 내주고 결국 승부는 마지막 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시소게임을 펼치며 5세트에 접어든 양 팀. 승부는 마지막에서야 갈렸다. 웃은 쪽은 도로공사다. 15-15에서 문정원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도로공사는 곧이어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실상 외국인 주포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도로공사의 파튜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0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흥국생명 톰시아는 13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30.8%에 불과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김세영이 각각 26득점,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톰시아의 부진에 역전극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28득점을 터트린 알리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이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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