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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의 여왕 이미자 60주년 콘서트 등…'2019 세종시즌' 발표



공연/전시

    엘리제의 여왕 이미자 60주년 콘서트 등…'2019 세종시즌' 발표

    세종문화회관 '2019 세종시즌' 발표
    이미자 60주년 콘서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 등 그레이트 시리즈
    유관순 칸타타 등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

    9일 진행된 세종시즌 기자간담회.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의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9 세종시즌 그레이트 아티스트 시리즈이다.

    세종문화회관은 9일 대극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2019 세종시즌'을 발표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세종시즌'은 국내 최대 규모 시즌제로,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과 9개의 예술단 공연을 '미리 한꺼번에' 살필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총 48편 275회 공연(합창 8편, 국악 6편, 무용 4편, 연극과 뮤지컬 6편, 클래식과 오페라 21편, 대중음악 3편)을 선보인다.

    크게 ▲세종문화회관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는 '그레이트 시리즈'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 ▲명작을 재탄생시킨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영화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대중성을 강화한 클래식 공연 ▲다양한 실험적 예술무대를 맛볼 수 있는 세종S씨어터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된다.

    가수 이미자.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가장 눈에 띄는 건 엘리제의 여왕 이미자의 데뷔 60주년 기념 콘서트이다.

    '이미자 노래 60년'(5/8~10)이라는 제목 아래, ‘섬마을 선생님’, ‘동백아가씨’ 등 주옥같은 명곡을 통해 한국인의 애환을 달래 온 트로트의 전설 이미자의 60년 노래 인생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술 공연장에서 대중가수의 공연이 열리는 점을 두고 질의가 나오자 세종문화회관 측은 "세종은 대극장, 채임버홀, 실험극장 S씨어터 등을 보유한 다목적 극장으로, 다양한 공연을 수용할 의무가 있는 극장이다"며, 장르의 다양화 차원으로 봐 줄 것을 당부했다.

    또다른 '그레이트 시리즈'로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9/27)과 EMK가 제작한 세계초연 뮤지컬 '엑스칼리버'(6/15~8/4)가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 필름콘서트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영화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대중성을 강화한 클래식 공연도 주목할만하다. 최근 클래식계의 한 트렌드로 잡힌 필름 콘서트이다.

    조앤 K. 롤링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영화와 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1/16~11/17)을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영화 속 사운드트랙을 생생히 전한다. 아울러 지난해 전석 매진 행렬을 한 '디즈니 인 콘서트'(5/18~5/19)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프로그램도 잇따라 오른다.

    서울시합창단은 유관순 열사의 불꽃같던 삶을 깊은 합창의 울림으로 전하는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3/2)를 공연한다. 작곡가 이용주가 참여해 자유를 외쳤던 17세 소녀 유관순의 일대기를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합창의 하모니로 만들어 낼 예정이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2016)을 무대화해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12/7)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통일을 향한 어린이들의 합창'(4.5~4.6, M씨어터)을 선보인다.

    서울시극단 '함익'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오레라와 뮤지컬, 연극도 풍성하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대문호 괴테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4막 오페라로 만든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의 '베르테르'(5/1~5/4)와 모차르트의 걸작을로 꼽히는 '돈 조반니'(10/30~11/2)를 공연한다.

    서울시극단은 3년 전 공연한 화제작 '함익'(4/12~4/28)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재창작한 작품으로, 햄릿의 섬세한 심리와 내면의 여성성을 중심으로, 재벌 2세이자 대학교수로 완벽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고독한 복수심으로 병들어 있는 여자 햄릿인 함익의 이야기이다.

     

    지난해 오픈한 300석 규모 가변형 소극장 세종S씨어터에서는 콘셉에 맡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발레리나 김주원과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김주원의 탱고발레'(가제, 7/11~14), 무용과 애니메이션, 드로잉아트와 실험적으로 결합한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12/5~7)이 오른다.

    아울러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류파대전'(4/12)으로, 서울시극단은 '물고기 인간'(11/11~17)과 '메리 캣리스마스&해피 독 이어'(12/24~29)로 관객을 찾아간다.

    세종시즌 패키지 티켓은 1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다양한 패키지 티켓이 있어, 관객은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더욱 저렴하게 공연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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