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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아프리카 채무 문제 중국이 만든 것 아니야"



아시아/호주

    왕이 "아프리카 채무 문제 중국이 만든 것 아니야"

    • 2019-01-04 18:47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아프리카 순방 도중 아프리카 채무 문제 중국 책임론 일축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 대상국들에게서 터져나오고 있는 채무 문제와 관련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 책임론을 일축했다.

    중국 외교부는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왕이 국무위원이 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외무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채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고 4일 공개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중국은 아프리카 발전을 돕는다는 게 일관된 마음"이라며 중국의 지원과 협력이 아프리카 경제 및 사회 발전, 민생 개선에 큰 역할을 했고 아프리카 각국의 환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최근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재정난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아프리카와 운명을 같이하는 친구로서 필요하면 구원의 손길을 보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일부 인사들이 아프리카 채무 문제를 조작하고 심지어 중국에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고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 서방국가들을 향해 "아프리카 채무 문제는 역사적으로 내려온 것이며 중국이 만든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중 미국대사관은 지난해 하버드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대규모 아프리카 원조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채무 함정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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