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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 뒷면 착륙 세계 최초 성공, 창어4호 달 뒷면 탐사 착수



아시아/호주

    中 달 뒷면 착륙 세계 최초 성공, 창어4호 달 뒷면 탐사 착수

    • 2019-01-03 15:41

    창어4호 3일 오전 10시 26분(현지시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

    중국 창어 4호 달 뒷면 착륙. (중국중앙TV 화면 캡처)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창어4호가 3일 오전 10시 26분(현지시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로써 창어 3호가 2013년 달 앞면에 착륙한데 이어 창어 4호는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난 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달뒷면 착륙에 성공한 뒤 착륙선 안에 있는 무인 탐사차(로버)를 투입해 본격적인 탐사에 돌입했다.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창어 3호는 지난 2013년 달 앞면에 착륙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CCTV는 이번 임무가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처음으로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것으로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금껏 달뒷면의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없었는데 지구와 달 뒷면과의 직접적인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5월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를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통신 문제를 해결했다.

    달 뒷면 착륙 성공으로 우주개발사에 있어서 처음으로 미국과 러시아를 제친 중국은 향후 2020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표면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한 후 탐사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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