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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대하라" 이임생 감독이 '차붐'에게 배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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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대하라" 이임생 감독이 '차붐'에게 배운 지혜

     

    이임생 감독과 수원 삼성은 인연이 깊다. 2003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 감독은 2003년 12월 차범근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수원의 수비 전담 트레이너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9년까지 몸담았다.

    그리고 이 감독은 다시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엔 위치가 코치가 아닌 사령탑이다. 선수들을 비롯해 코치진, 그리고 구단 전반적인 상황까지 신경 써야 하는 책임감을 짊어진 상황. 이 감독은 차범근 전 감독이 '선수를 마음으로 대하라'는 말을 떠올리며 팀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감독은 3일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제5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차 전 감독에게 배운 지혜를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이 선수들을 마음으로 대하면 못 풀 게 없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었다"며 "선수들 저마다 마인드나 개성이 다르다. 이런 부분을 깰 수 있는 것이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부분을 풀어내면 '원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알려준 차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런 부분을 수원에서 배웠기에 다시 돌아왔다는 점은 더욱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이 감독은 "수원에서 6년간 있었기 때문에 애정이 있다. 팬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현재의 숙소도 제가 있을 당시 지어졌다. 휴가를 다녀온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고향에 돌아온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 감독은 "이 자리가 영광스러우면서도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선수들이 공감해줘 감사한 마음이다. 또 이러한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드리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이 다시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남은 기간 조직력 강화에 힘을 쏟은 계획이다. 이 감독은 "남해 동계훈련에서는 우선 수비 조직에 많은 부분 할애할 것이다. 이 부분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공격도 잘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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