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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12일째…스미스소니언 박물관도 문 닫았다



미국/중남미

    美 셧다운 12일째…스미스소니언 박물관도 문 닫았다

    • 2019-01-03 06:46

     

    지출예산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미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가 12일째로 접어들면서, 워싱턴DC의 대표 박물관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들도 결국 문을 닫았다.

    19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관장하는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모든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국립동물원이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자연사 박물관과 항공우주 박물관, 아프리카 박물관, 미국사 박물관 등 19개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국립동물원은 지난해 12월 22일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이후에도 연말 관광시즌 동안 전년도 이월 예산으로 계속 운영을 해왔다.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일부 캠프장을 폐쇄하는 등 미국 내 주요 국립공원들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처럼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38만명 가량의 연방공무원들이 무급 휴가에 들어가고 관련 공공서비스가 중지되는 셧다운 사태가 2주 가까이 지속되면서 불편도 서서히 가중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는 이날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셧다운 사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6조원에 가까운 멕시코 장벽 건설예산을 추가하는 문제를 놓고 이를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그리고 장벽 예산을 반대하는 민주당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는데다, 다음날인 3일부터는 민주당이 다수당을 점한 하원이 새로 출범하게 되면서 셧다운 사태 해결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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