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인터뷰] 청하 "솔로 성공 다행…집안 빚 청산했어요"



가요

    [인터뷰] 청하 "솔로 성공 다행…집안 빚 청산했어요"

     

    솔로 가수로 출격한 지 1년 반. 이제 청하 앞에 '아이오아이(I.O.I) 출신'이라는 부가설명은 굳이 필요 없어졌다. 청하는 그만큼 솔로 가수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두루 겸비한 청하는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Know)를 시작으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와 '러브 유'(Love U)를 연속 히트시켰다. 활동곡 중 '롤러코스터'의 누적 음원 스트리밍 수가 지난연말 1억 건(가온차트 기준)을 돌파했을 정도로 청하는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솔로 가수로 거듭났다.

    "감사함 잃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해나가려고요".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새 싱글 '벌써 12시'로 2019년 첫 활동에 나서는 청하와 만났다. '벌써 12시'는 '1억 스트리밍' 곡으로 거듭난 '롤러코스터'를 작업한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곡이다. 신곡의 음원을 미리 들려준 뒤 청하는 "이전 곡들과 비교해 색깔과 톤이 달라졌다. 팬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갈 것인지가 고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도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18년을 바쁘게, 성공적으로 보냈다.
    "생각지도 못하게 상을 많이 받은 해였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마마'(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홍콩 무대에서 신인상을 받은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감사함 잃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해나가겠다. '롤러코스터'를 많은 분이 들어주셨는데 이번 신곡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

    ▶어떨 때 인기를 체감하나.
    "해외여행을 간 친구들한테서 제 노래가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 신기하고 감사하다. K팝 문화가 가진 힘이 생각보다 엄청난 것 같다"

    ▶주류 브랜드를 비롯해 여러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이다.
    "주류 브랜드 모델이 됐다고 기사가 나갔을 때는 컴백할 해보다 더 많은 축하 문자를 많았다. (웃음).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오아이 멤버에서 솔로 가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다.
    "솔로 준비할 때 저보다 어머니께서 더 불안해하시고 초조해하셨다. 아이오아이라는 그룹이 아이오아이이기에 가능했던 부분이 많았기에, 또 솔로 시장이 넓지 않기에 걱정이 많으셨는데 감사하게도 잘 나아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어머니는 오늘도 저를 위해 새벽 기도를 나가셨다. 늘상 똑같으신 것 같다. '건강하게 지내라', '감사함 잊지 말아라', '아이오아이 친구들과 꾸준히 잘 지내라'고 하시고. (미소)"

    ▶어머니에게 선물은 좀 해드렸나.
    "최근 집안에 있던 빚을 다 청산했다. 하하. 사실 어머니가 제가 번 돈을 잘 못쓰겠다고 하신다. 제발 어머니가 행복하게 썼으면 좋겠는데 옷 한 번을 안 사 입으시더라. 늘상 에코백을 들고 다니시고. 그래서 얼마 전에 비싼 백을 하나 사드렸다. 새해 버킷리스트는 어머니와 온천여행을 짧게나마 가는 것이다"

    ▶데뷔 초와 비교해 성장했다고 느끼는 지점은.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일요일마다 라디오 DJ를 하고 있는데, 그 경험을 통해 저 자신을 한 단계 내려놓는 법을 알게 됐다"

    ▶타 솔로 여가수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이번에는 싱글이지만, 그동안 앨범을 구성할 때 항상 발라드곡을 넣었다. '프로듀스 101' 때부터 춤추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춤보다 노래에 비중을 많이 두려고 하고 있다."

     

     

    ▶새 싱글 타이틀곡 '벌써 12시'는 어떤 곡인가.
    "그동안 (발표한 곡들이) 핑크였다면, 짙은 보라와 빨강으로 가는 곡이 될 것 같다. 블랙아이드필승 분들과 또 작업하게 됐는데, 제가 원래 쓰던 발성을 쓸 수 있도록 편안하게 이끌어 주셨다"

    ▶이번에도 안무 작업에 참여했나.
    "그동안 함께해 온 (댄서)언니들과 작업했다. 이전 곡들의 경우 손을 활용한 동작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정적인 분위기에서 다리만 움직이는 동작이 많다. 이른바 '갈까 말까 춤'을 포인트 안무로 잡았다. (미소)"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나.
    "콘셉트와 색깔 톤 자체가 바뀌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팬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갈 것인지가 고민이다"

    ▶앞으로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끼는 지점은.
    "생각해보면 그동안 발표한 앨범에 저의 이야기가 안 담겨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제 이야기나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직접 가사를 써보면 어떨까 싶다. 2019년에는 도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 중 어느 쪽이 더 잘 맞나.
    "반반이다. 아이오아이 때 정말 재밌게 활동했다.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은 제 색깔을 보여주고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다. 작곡가 분들이 어느 쪽이 잘 맞는지를 딱 아시는데, 이기 작곡가님이 저를 보고 '넌 참 특이하다'고 하시더라. (웃음)"

    ▶아이오아이 멤버들과의 우정은 여전한가.
    "신기할 정도로 매일 같이 연락한다. 심지어 1월에 같이 컴백하는 연정(우주소녀)이는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제 티저 사진으로 해뒀다. 하하. 도연(위키미)이는 제 영상을 나노 단위로 잘라서 좋았던 부분을 알려준다. 그래서 '나노 도연'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나영(프리스틴)이는 이번 곡을 처음 받았을 때 같이 있었는데 '빨리 네 목소리로 듣고 싶다'는 말을 해줬다"

    ▶끝으로 올해 활동 목표를 들려달라.
    "연말까지 꾸준히, 그리고 빼곡히 새로운 노래 들려드리면서 알차게 보내고 싶다. 기회가 되면 해외 투어도 해보고 싶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