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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2곳 인수 승인 취득



금융/증시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2곳 인수 승인 취득

    인도네시아 당국, 아그리스·미트라니아가 인수 동시 승인
    기업은행, 두 은행 합병 거쳐 상반기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현지은행 2곳의 인수를 승인받았다. 계획대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출범이 성사되면 중국에 이어 두번째 해외 현지법인을 갖추게 된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현지 아그리스(Agris)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의 인수 승인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은행 모두 자카르타에 본점을 둔 상장은행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아그리스 23개, 미트라니아가 13개씩의 영업망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그리스 은행은 외환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입 업무 지원이 바로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에서 은행 2곳이 동시에 인수 승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업은행은 밝혔다. 아그리스 은행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업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이 체결돼, 1년여만에 최단기간 인수 승인이 이뤄졌다.

    기업은행은 인수 승인과 동시에 두 은행의 합병작업에 착수했다. 내년도 상반기 중 'IBK인도네시아은행'을 출범시키고, 조기 안정화와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이 출범하면 기업은행의 두번째 해외 현지법인이 된다. 기업은행의 해외 현지법인은 2009년 6월 설립된 중국현지법인 기업은행유한공사 한곳뿐이었다.

    취임 초부터 IBK아시아금융벨트 구축에 공을 들여온 김도진 은행장은 이번 일로 기업은행 역사상 최초의 해외은행 인수합병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두 은행이 고객, 네트워크 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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