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대표팀이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14번째 본선 무대에 나서는 대표팀은 어떤 기록들을 남겼을까.
1956년 창설돼 지금까지 16차례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예선 탈락한 세 차례(1968년, 1976년, 1992년)를 제외한 13번의 본선에 참가해 모두 62경기를 치렀다. 참가 횟수와 경기 모두 이란과 함께 공동 1위다.
한국 선수 가운데 이 무대를 가장 많이 경험한 선수는 이영표다. 그는 2000년과 2004년, 2011년 세 번의 대회에서 16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이영표의 마지막 A매치도 2011년 아시안컵 3~4위전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영표에 이어 이동국(전북), 이운재, 차두리가 15경기씩을 뛰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기성용(뉴캐슬)은 총 12경기를 뛰었는데 이번에 5경기 이상 출전하면 이영표를 제치고 최다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이동국(10골)이다. 이동국은 2000년 레바논 대회에서 6골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2004년 중국 대회에서도 4골을 넣었다. 14골을 기록한 알리 다에이(이란)에 이어 전체 아시안컵 득점 랭킹에서도 2위다.
1980년 대회에서만 7골을 넣은 최순호가 한국 선수 중 2위에 올라 있다. 태극전사들이 역대 아시안컵에서 합작한 골을 딱 100골이다. 손흥민이 2015년 호주와의 결승에서 터뜨린 동점 골이 개인 통산 4호이자, 태극전사의 100호 골이었다.
최고령 출전 선수는 2015년 호주 대회에 34세 190일의 나이로 출전한 차두리, 최연소는 1988년 대회에서 18세 7일의 나이에 데뷔한 골키퍼 김봉수다. 2011년 대회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최연소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