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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부산 곳곳서 화재 잇따라(종합)



부산

    건조한 날씨에 부산 곳곳서 화재 잇따라(종합)

    일주일째 건조 특보
    "화재 주의 필요"

    30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 건조 특보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48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18층짜리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상층부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0여명의 대원과 소방헬기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선 끝에 4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이날 낮 12시 53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찰도 화재 현장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2시 45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피부관리실 입구 천장에 설치된 온풍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건물 위층에 사는 A(43)씨 등이 119에 신고한 뒤 건물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천장에 설치된 온풍기 등을 태워 1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감식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계류장 폐목재에서 불이 났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9일 오전 5시 20분쯤 해운대구 청사포 계류장에서 어민들이 몸을 녹이기 위해 피운 화목의 불씨가 날려 폐목재 더미에 옮겨 붙었다.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정박 중인 선박 뒷부분에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부산은 지난 24일부터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해 화재가 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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