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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광주 군 공항 이전 조정 역할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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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 군 공항 이전 조정 역할 '자처'

    한전 공대 부지는 한전 결정 "존중"
    나주 SRF 문제는 합의·소통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 송년 기자 간담회 (사진=전남 도청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 전남 현안인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한전 공대 부지 선정에 대해서는 한전이 선정한 부지로 관계 기관과 협약한 부분을 존중하겠다며 부지 선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11시 20분 도청 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오는 2021년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에 합의하면서 사실상 광주 군 공항의 전남 이전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만 "광주 군 공항 이전은 국가적 과제여서 앞으로 추진 단계에서 국방부와 광주시와 충분히 대화하도록 중재·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이는 군 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중 하나인 무안군의 군수를 비롯한 무안군민이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반대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데 대해 김 지사가 적극적으로 대화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김 지사가 조정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군 공항 이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시·도의 최대 현안인 한전 공대 부지 선정과 관련해 한전이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전남도는 "최적의 부지"를 골라 제출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광주시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협약한 대로 부지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표류하는 나주 SRF(고형화 연료) 열방합 발전소 가동 여부에 대해 한국 난방공사의 소통 부재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산업통상자원부·전남도·나주시·난방공사·나주열병합발전소 쓰레기연료 사용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논의를 계속하되 2019년 상반기에 주민 공론화 투표 등을 통해 조속히 해결할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하위권인 청렴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청렴이 혁신이고 경쟁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중점 관리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밖에 내년도 스마트 팜 혁신밸리 공모에 선정되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해를 넘기는 흑산 공항 건설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국민적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해 국립공원계획 변경 심의위원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인구가 줄고 교통분야 지역 안전지수는 최하위 등급이며 일자리 창출도 도민의 눈높이에 이르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절반으로 줄이는 등 도민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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