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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펜션 치료 학생 2명 오후 퇴원예정…나머지 학생들 '호전'



영동

    사고 펜션 치료 학생 2명 오후 퇴원예정…나머지 학생들 '호전'

    강룽아산병원에서 치료받는 학생 4명 모두 일방병실로 이동
    원주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는 학생 2명도 서서히 회복 중

    강릉아산병원 강희동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의식을 잃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학생 1명이 퇴원한 가운데 나머지 학생 2명도 24일 오후 퇴원할 예정이다.

    강릉아산병원 강희동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24일 오전 아산병원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명 학생은 현재 치료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오늘(24일) 오후 4시~6시쯤 퇴원 예정"이라며 "지난 22일 오후 일반병실로 옮겨진 학생 1명도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퇴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일반병실로 옮겨진 학생은 현재 식사를 하는 등 많이 호전됐지만,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근육 손상이 심해 아직 자가보행은 어려운 상태"라며 "계속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면 곧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학생 1명도 지난 23일 오후 10시쯤 일반병실로 옮겨지면서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학생 모두 중환자실에서 벗어났다.

    강 센터장은 "이 학생은 현재 보호자를 쳐다보는 등 호전을 보이고 있다"며 "내과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어 의식을 완전히 되찾으면 이른 시일 내에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퇴원할 예정인 학생들은 동료 학생들의 상태를 알고 있으며,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별다른 약물치료 없이 잘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퇴원 이후 의료지원을 묻는 말에 강 센터장은 "퇴원 이후 3주가 지나면 직접 학생들에게 전화할 계획"이라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등 계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주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 2명도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세브란스병원 측은 "학생 2명의 저체온 치료는 지난 21일 모두 마쳤으며, 수면 진정 치료를 병행하며 집중치료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학생들의 상태를 파악해 이르면 조만간 추가 고압산소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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