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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30점' 우리카드, OK저축은행에 진땀승 4위로



농구

    '아가메즈 30점' 우리카드, OK저축은행에 진땀승 4위로

    • 2018-12-20 23:43

    아가메즈 트리플크라운 달성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방문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3 25-19 15-25 21-25 15-13)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승점 2를 챙긴 우리카드(승점 27)는 삼성화재(승점 25)와 순위를 맞바꿔 4위로 도약했다.

    3위 OK저축은행(승점 31)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35)과 1점 좁히는 데 만족했다.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이 경기 승리가 필요했다. 우리카드는 11경기 연속 승점 행진을 벌이다가 지난 17일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위기에 있었다.

    '특급'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5개, 백어택 9개 등 30득점을 폭발하고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토종 공격수 나경복은 16득점, 한성정은 11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에르난데스 요스바니(등록명 요스바니)의 28득점, 신예 공격수 조재성의 19득점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맹추격했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1세트는 15-13까지는 팽팽하게 흘렀으나, 우리카드가 21-15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 조재성, 송명근, 이민규의 고른 활약에 23-22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민규의 서브 범실로 우리카드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초반에는 1점 차 추격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15-13에서 23-16으로 단번에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이 네트터치, 더블 콘택트, 서브 미스 등 각종 범실을 저지른 덕이 컸다.

    OK저축은행은 범실을 12개나 쏟아내며 우리카드에 2세트도 헌납했다.

    3세트가 되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OK저축은행은 선발 출전했던 송명근, 손주형, 한상길을 본격 제외된 가운데 교체 투입된 센터 장준호와 김요한이 활약하며 초반 앞서나갔다.

    아가메즈는 3세트 2득점으로 봉쇄당했다.

    반면 1·2세트 9득점에 그쳤던 요스바니는 3세트에만 10득점을 폭발하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조재성은 4득점, 김요한과 장준호도 3득점씩 거들었다.

    3세트에서 10점 차 대승을 거둔 OK저축은행은 기세를 몰아 4세트도 가져갔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우리카드는 5세트 아가메즈가 살아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13-13까지는 팽팽했다.

    요스바니의 백어택 실패로 행운의 매치포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강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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