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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 들어 4번째 금리 인상...내년에는 2차례 인상 예상



미국/중남미

    미국 올 들어 4번째 금리 인상...내년에는 2차례 인상 예상

    • 2018-12-20 07:08
    기자회견 중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FRB)

     


    미국이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우리나라와의 금리격차가 다시 0.75%포인트 벌어진 가운데 미국은 올해 4차례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2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는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더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하단)-2.5%(상단)가 됐다.

    미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비율도 목표치인 2% 선에서 유지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의 조건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미국은 올해들어 4번이나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초에 비해 금리가 1%포인트나 올랐다. 하지만 내년에도 3차례 정도 금리 인상을 예고했던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다소 늦추는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서 (FOMC) 위원 대다수는 내년 경제전망에 따라 3차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경기 전망을 조금 하향해 2019년에는 2차례의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도 세계 경제 상황을 계속해서 점검할 것이며 경기 조건과 고용시장,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추가 금리인상의 범위와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이번에 또다시 금리를 인상하면서 기준금리가 1.75%인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는 상단 금리 기준으로 다시 0.75%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차례 올렸지만, 이번에 미국과의 금리 역전이 다시 심화되는데다 미국이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한국 금리도 또 다시 인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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