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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교착에도 美국무부 "북한과 계속 접촉 중"



미국/중남미

    북미대화 교착에도 美국무부 "북한과 계속 접촉 중"

    • 2018-12-19 11:22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제재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사상 최초로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했다"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약속이 이행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까지 전세계가 유엔 제제를 이행하는데 단합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이후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비핵화가 빠를 수록 제재도 완화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간 방위비 협상에 대한 질문에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만 언급하고,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축으로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9일에서 21일 동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부당국자들을 만날 것이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 목표에 대한 한미간 조율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아울러 비건 대표와 이도훈대표는 남북협력사업 등을 포함해 목표 달성을 위한 한미 간 공조를 논의할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공동 주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워킹그룹은 지난달 20일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열었고, 한 달만에 다시 서울에서 대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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