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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대체 불가' SK 로맥, 연봉 15억 '코리안 드림' 이뤘다



야구

    '대체→대체 불가' SK 로맥, 연봉 15억 '코리안 드림' 이뤘다

    SK 제이미 로맥이 14일 올해 85만 달러보다 대폭 오른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사진은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 MVP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한 모습.(사진=SK)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우승팀 SK가 내년 전력 구상의 마침표를 찍었다.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도장을 찍었다.

    SK는 14일 "로맥과 연봉 10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총액 130만 달러(약 15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 85만 달러(연봉 50만, 옵션 35만 달러)보다 크게 오른 액수다. 연봉은 2배 이상 올랐고, 옵션은 10만 달러 낮아져 보장 금액도 크게 늘었다.

    그만한 활약을 했다. 로맥은 올해 4번 타자를 맡아 정규리그 141경기 타율 3할1푼6리에 43홈런(2위) 107타점(11위) 102득점(9위)을 기록했다. SK 구단 최초로 타율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로맥으로서는 코리안 드림을 이룬 셈이다. 당초 로맥은 2017시즌 도중 대니 워스의 대체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몸값이 45만 달러(연봉 30만, 옵션 15만 달러)였다. 2시즌 만에 연봉이 3배 가량 오른 셈이다.

    2017시즌 로맥은 102경기 타율은 2할4푼2리에 그쳤지만 31홈런 64타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KBO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올해는 3할 이상 타율로 정교함까지 갖추게 됐다. 출루율도 3할4푼4리에서 4할4리로 끌어올렸다.

    올해 포스트시즌 활약도 적지 않았다. 넥센과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타율은 1할4푼3리였으나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두산과 KS에서도 6경기 타율 1할6푼7리였지만 역시 홈런 2방에 6타점을 쓸어담아 우승에 기여했다.

    계약 후 로맥은 "SK 와이번스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인천의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다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는 기분이다.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는 로맥과 재계약으로 2019시즌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로맥은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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