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한국의 2대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한 손흥민은 2018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노컷뉴스DB)
2018년 축구팬을 사로잡은 골은 독일을 무너뜨린 손흥민의 쐐기골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나온 손흥민(토트넘)의 쐐기골이 '2018 KFA 팬투표'에서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3일부터 열흘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다양한 골 가운데 '최고의 장면'을 팬이 직접 뽑도록 했다.
투표에 참여한 3만7563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만448표(54.4%)가 손흥민의 독일전 쐐기골을 선택했다. 당시 손흥민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공을 가로챈 주세종(아산)의 패스를 따라 약 50m 돌파한 끝에 쐐기골을 꽂았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KFA 올해의 골' 수상자가 됐다. 이는 박지성과 박주영을 뛰어넘는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올해의 경기’ 역시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던 독일을 꺾은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이 뽑혔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도 '올해의 경기' 전체 투표의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 1만9978표(53.1%)를 얻었다.
◇ ’올해의 골’ 전체 득표 순위1위 : 손흥민 -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독일전 쐐기골. 20448표 54.4%
2위 : 이승우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 이란전 오른발슛. 10831표 28.8%
3위 : 손흥민 -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왼발 감아차기. 3081표 8.2%
4위 : 황의조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우즈베키스탄전 드롭슛. 1549표 4.1%
5위 : 문선민 – 남자대표팀 친선경기 우즈베키스탄전 발리슛. 794표 2.1%
6위 : 황희찬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일본전 헤더슛. 377표 1%
7위 : 이민아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일본전 헤더슛. 280표 0.7%
8위 : 남태희 - 남자대표팀 친선경기 코스타리카전 오른발슛. 203표 0.5%
◇ ‘올해의 경기’ 전체 득표 순위1위 : 러시아월드컵 vs 독일 2-0승. 19978표 53.1%
2위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vs 일본 2-1승. 12845표 34.2%
3위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 vs 우즈베키스탄 4-3승. 1987표 5.3%
4위 : 남자대표팀 친선경기 vs 우루과이 2-1승. 1453표 3.9%
5위 : 남자대표팀 친선경기 vs 우즈베키스탄 4-0승. 653표 1.7%
6위 : 남자대표팀 친선경기 vs 코스타리카 2-0승. 498표 1.3%
7위 : 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vs 호주 3-0승. 149표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