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해양수산부는 13일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다중이용선박, 위험물운반선, 어선 및 항만·터미널 등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등과 합동으로 간부급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해운·항만반, 해사반, 어선반, 유·도선반으로 나뉘어 선박·시설물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실태와 안전대책 이행실적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각 지방해양수산청은 청장 주관으로 해운선사, 정유사, 항만운영자 등과 민·관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한편 사업자와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또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사고접수 및 상황전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의 비상상황 대응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안전종합관리협의체 실무회의를 개최해 연안선박 안전대책의 추진현황을 살피고 이번 해양수산 분야 전반의 안전점검에 철저히 임하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김양수 차관은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해양수산 분야 전반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