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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올해의 인물'에 카슈끄지 등 '진실수호 언론인들' 선정



유럽/러시아

    타임 '올해의 인물'에 카슈끄지 등 '진실수호 언론인들' 선정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10월 피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등 진실을 밝히고자 사투를 벌이는 언론인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간) 카슈끄지를 포함해 언론 자유와 진실을 수호하다 숨지거나 탄압받은 언론인들, 이른바 '수호자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은 "이들은 더 큰 진실을 수호하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카슈끄지와 함께 올해의 인물로 이름을 올린 언론인은 마리아 레사, 로이터 소속기자 와 론과 초 소에 우, 미국 지역신문사 캐피털 가제트의 언론인 5명 등이다.

    카슈끄지는 미 워싱턴포스트에 글을 기고하며 사우디 왕실을 비판했던 언론인으로 지난 10월2일 터키의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피살당했으며,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마리아 레사는 필리핀 두테르테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로 갖은 탄압을 받는 인터넷 언론 '래플러'의 대표로 지난달 현지 검찰로부터 기소됐다.

    로이터통신 기자 와 론과 초 소에 우는 미얀마 군이 저지른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수감됐다.

    미국 메릴랜드주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의 언론인 5명은 지난 6월 편집국 총격사건으로 숨졌다.

    타임지는 "언론인들이 올해에만 52명이 살해됐고, 세계 각지에서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 10명에 올랐지만 최종 선정에는 실패했다.

    BTS(방탄소년단)도 지난 7일 타임 올해의 인물 온라인투표에서 1위에 올랐지만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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