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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사태' 속 캐나다인 1명 억류…'보복조치' 가능성



유럽/러시아

    중국 '화웨이 사태' 속 캐나다인 1명 억류…'보복조치' 가능성

     

    캐나다에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체포되면서 중국과 미국·캐나다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캐나다인 1명을 억류해 보복조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랠프 구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우리 국민 1명이 중국에서 억류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데일 장관은 다만 "현시점에서 캐나다인 억류가 멍 부회장 체포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명시적인 징후는 없다"면서 억류된 캐나다인의 신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 외교부도 중국 측에 직접 문제를 제기했으며, 억류 캐나다인 가족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를 초치해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멍 부회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외신에서는 억류된 캐나다인이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의 마이클 코프릭으로 전직 캐나다 외교관 출신이라고 전했다.

    코프릭은 ICG의 선임 고문으로 북한 관련 보고서 작성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주까지 홍콩에 머물다 베이징으로 갔으며, 10일까지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ICG 측도 성명을 통해 "마이클의 행방에 대한 추가 정보 확보와 즉각적이고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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