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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강화, 인삼·콩 등 10종 생물자원 집중 관리



기업/산업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강화, 인삼·콩 등 10종 생물자원 집중 관리

     

    정부가 국내 바이오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바이오특성학과' 정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인삼, 콩, 돼지 등 10개 생물자원을 국가가 집중 관리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3회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경제를 선도할 인재육성 방안',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추진전략', '국가전략생명연구자원 선정' 등 주요 바이오 정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산업은 규모가 커지면서 연구개발(R&D)부터 생산관리까지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생명공학 등 바이오 관련학과의 취업률은 다른 이공계보다 낮아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우선 현재 일부 대학에서 운영 중인 '바이오특성학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일부 대학에게 바이오특성학과의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의약품제조,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 바이오의약품 개발·인허가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오 특성화학과'를 확대한다.

    인재육성 방안에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교육, 학·석사 통합과정 활성화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바이오 연구개발(R&D) 고도화·산학협력을 통해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인력 수요-공급자 간 교류·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상시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략에는 신약개발 단계 중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스마트 약물감시, 약물 재창출 등 4대 선도분야에 내년 103억원 등 3년간 580억원을 투자, 향후 신약개발 전 단계로 인공지능 접목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담겼다.

    과기정통부와 관계 부처는 또 이 회의에서 생명공학 실험에 많이 사용되는 생쥐, 원숭이, 세포주, 락토바실루스, 유전체 분석·형질전환 등 생명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벼, 돼지, 콩, 소, 김, 인삼 등 10가지를 국가전략생명연구자원으로 선정, 발표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국가전략생명연구자원 20가지를 추가로 발굴하고 전략자원별 전담기관을 지정, 소관 전략자원의 확보·활용·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바이오경제 가속화를 위해 인재 양성부터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할 기반기술 개발·연구자원 인프라 구축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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