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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부회장 체포 후폭풍에도…미·중 무역협상 재개 일정 논의 착수



아시아/호주

    화웨이 부회장 체포 후폭풍에도…미·중 무역협상 재개 일정 논의 착수

    • 2018-12-11 16:05

    중국 상무부 류허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전화통화 갖고 무역협상 일정 논의 밝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캐나다에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이 체포되면서 중국과 미국·캐나다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리들이 무역협상 일정 논의에 착수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미 무역협상을 이끄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1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밝혔다. 이어 "쌍방은 양국 정상회담의 공통 인식 실천, 다음 무역협상을 추진을 위한 일정표와 로드맵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이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별동의 회동을 갖고 90일간 협상을 진행하는 대신 이 기간동안 상대국에 더 이상의 추가 관세부과를 중단하는데 합의했다.

    일부 외신은 이르면 이번 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협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이 협상일정과 관련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을 볼 때 조만간 양국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양측 경제무역 대표단이 90일 안에 명확한 시간표와 로드맵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빠른 협상’을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일 양국 정상이 합의한 90일간의 '휴전' 기간 뚜렷한 성과가 없으면 관세율 인상, 추가 고율 관세 부과 등 예정된 대중 추가 압박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중국 외교부는 류허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양국 관계에 돌발악재로 급부상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 사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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