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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설비투자 전년대비 4.4% 하락 전망"



금융/증시

    산업은행 "올해 설비투자 전년대비 4.4% 하락 전망"

    지난해 초과집행에 따른 조정, 주요업종 회복지연 탓
    내년에도 6.3% 감소 예상…4차 산업혁명 투자 미흡

    산업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181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13일까지 한달간 국내 3100개 기업을 설문해 작성한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망치는 상반기 조사 때 집계된 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197조8000억원의 91.8%에 그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이뤄진 설비투자 초과집행에 대한 조정과 주요 업종의 회복지연이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이선호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장은 "설비투자가 다소 축소되는 추세가 관찰되고 있으나, 지난해 대규모 증설에 따른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설비투자 전망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은 경기변동 등의 불확실성이 반영돼 재차 6.3% 감소한 170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은행은 다만 "경제와 업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설비투자 변동은 대기업 3.7% 감소, 중견기업 1.1% 증가, 중소기업 14.1% 감소로 중소기업의 감소폭이 컸다. 또 제조업 2.5% 감소, 비제조업 6.7% 감소로 비제조업 쪽 설비투자가 더 많이 감소했다.

    아울러 설문대상 기업 중 83%는 4차산업혁명 기술 관련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투자를 실행 중인 기업은 17.8%에 불과했다. 이 역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소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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