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산림청 관계자와 전문가 등 10명이 오는 11일 평양을 찾아 북측과 산림협력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통일부는 7일 "남북 산림협력과 관련해 우리측 당국자와 전문가 등 10명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지난 10월 22일 열린 제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우리측 방문단은 이번 방북을 계기로 지난달 29일 우리 측이 제공한 산림병해충 방제약제의 분배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부는 소나무재선충 방제약제 50t을 개성지역에 전달하고 남북 공동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또 이번 방북에서는 북측의 양묘장·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과 산림병해충 방제·양묘장 조성 등 향후 남북산림협력 추진방향과 관련된 실무협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번 현장방문은 북측의 산림복구·보전 현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남북이 공동으로 산림협력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