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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대규모 '노란조끼' 시위…에펠탑·루브르박물관 '문 닫습니다'



유럽/러시아

    佛 대규모 '노란조끼' 시위…에펠탑·루브르박물관 '문 닫습니다'

    프랑스 정부, 6만5천여명 경찰과 12대 장갑차도 동원

     

    오는 8일 대규모 ‘노란조끼’시위가 예고되자 프랑스 정부가 에펠탑 등 파리의 관광명소들을 폐쇄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경시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8일 전국 최대규모 집회가 예정되고 폭력시위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상점과 음식점에 공문을 보내 당일 영업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또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도 폐쇄하기로 했으며 그랑팔레와 프티팔레 등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 있는 주요 전시공간 10곳도 문을 닫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페라 가르니에 등 파리 중심가의 주요 공연장들도 이날 하루 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환불했다.

    이밖에 프랑스 전역에서 노란 조끼 집회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프로축구 경기도 취소됐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이날 상원에 출석해 노란조끼 집회에 대비해 프랑스 전역에 6만 5천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에 경찰력을 늘려 배치할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파리교외에서 폭동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12대의 장갑차도 배칠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노란 조끼 운동의 벤자맹 코시는 이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민들의 살림살이 개선대책마련을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우리를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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