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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MVP' 김재환, 하루에 트로피 2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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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리그 MVP' 김재환, 하루에 트로피 2개 추가

    두산 김재환이 6일 스포츠서울이 제정한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스포츠서울)

     

    올해 KBO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김재환(30·두산)이 하루 동안 또 다른 MVP 트로피 2개를 받았다.

    김재환은 6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상금 500만 원, 크리스털 트로피와 함께 나누리병원에서 제공하는 시가 20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김재환은 139경기 타율 3할3푼4리 44홈런, 104득점, 133타점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선수로는 타이론 우즈(OB) 이후 20년 만에 홈런왕에 올랐고, 타점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최초로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 대기록도 수립했다.

    이에 앞서 김재환은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서울 L타워 그랜드 홀에서 개최한 제6회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선배들로부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셈.

    김재환의 팀 동료 조시 린드블럼은 '올해의 투수'에 올랐다. 26경기 15승4패, 평균자책점(ERA) 2.88을 기록했다. 다승 2위에 ERA 1위다.

    넥센 박병호는 '올해의 타자'를 수상했다. 113경기 타율 3할4푼5리 43홈런(2위) 1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75(1위)로 '올해의 타자'가 됐다. 출루율(4할5푼7리)과 장타율(7할1푼8리) 1위에 올랐다.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고졸 신인타자 최다 홈런(29개)을 날린 kt 강백호가 '올해의 감독'과 '올해의 신인'이 됐다.

    롯데 전준우와 LG 박용택은 '올해의 성취'와 '올해의 기록'을 수상했다. 전준우는 올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2리, 190안타, 33홈런, 90타점, 118득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득점 2관왕에 올랐다. 박용택은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서 통산 최다 안타(2834개) 기록을 세웠고, 최초의 10년 연속 3할 타율과 7년 연속 150안타 이상 기록도 수립했다.

    SK 김광현은 '올해의 재기'로 뽑혔다.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쳐 1년 만에 그라운드를 다시 밟아 25경기 11승8패 ERA 2.98을 기록했다.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는 든든한 리드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매직 글러브'를 수상했다.

    마운드를 다져 11년 만의 한화 가을야구를 이끈 송진우 투수코치는 '올해의 코치'를, 한화 프런트가 '올해의 프런트' 영광을 안았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KIA 양현종이 '올해의 선행'을, 메이저리그에서 부활을 알리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류현진(LA다저스)이 '특별상'을 받앗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끈 김성용 야탑고 감독이 '올해의 아마추어'로 선정됐고,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LG전자는 '공로상'을 받았다.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은 1986년 제정돼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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