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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 제2 개성공단·백두산 관광 하자"…한국당 맞아?



통일/북한

    "남한에 제2 개성공단·백두산 관광 하자"…한국당 맞아?

    황영철 의원 "제2의 개성공단은 남한에 조성해야"
    송석준 의원 "백두산은 우리의 영산, 백두산 관광은 좋은 남북경협 아이템"

    자유한국당 황영철, 송석준 의원 (사진=자료사진)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적극적인 남북경제협력을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가장 많은 (남북)접경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고 소개한 황영철 의원은 제2의 개성공단을 남한에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하는 부탁이라며 “바라건대 제2의 개성공단은 남한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한에 이런 산단을 설치해 북한 주민이 남한에 와서도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것과 똑같이 근무할 수 있게 하고 그런 방식의 제2의 개성공단은 남한에 있어야 형평성에도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북한 근로자가 남한에 내려와 일하면 우리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며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조건과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황 의원은 보충 질의때 “접경지역 주민들은 (제2의 개성공단에 대한)바람이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특구 형태로 조성하면 얼마든지 방법이 있다. 김경협 의원님이 국내 노동법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홍종학 장관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백두산 관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석준 의원은 “남북경제협력 사업 중에서는 관광협력이 중요한 부분이고 백두산 관광 사업은 좋은 아이템”이라며 “왜 금강산 관광과는 달리 백두산 관광은 검토되지 않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명균 장관은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는 일단 금강산과 원산 지역까지를 염두에 뒀는데 남북 논의과정에서 백두산으로도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또 중국 정부의 백두산 난개발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도 촉구하면서 “통일 이후 백두산은 우리의 영산으로 상징적인 산”이라며 “백두산을 중심으로 중국과 북한, 한국의 이해가 상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정부적인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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