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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경영 정상화에 산업은행과 정부가 나서라!"



광주

    금호타이어 노조, "경영 정상화에 산업은행과 정부가 나서라!"

     

    금호타이어 노조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며 서울 산업은행 본점과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간부 12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체결한 노사특별합의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경영 정상화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오후 3시에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정부의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했다.

    노조는 "산업은행과 정부가 중국 더블스타 해외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현재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경영개선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채권단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채권 회수를 통한 이익만 챙기고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현 경영진을 제대로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실질적인 임금하락까지 발생한 상황인데도
    사측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담은 내년도 사업계획 제시 요구에 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와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해외 주문량 감소로 지난 5월부터 매달 임시 휴무를 시행해 왔다.

    또 공장가동률은 80% 수준으로 그치고,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과거 잘못된 경영관행 개선 작업의 영향과 경기부진으로 경영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생존과 정상화를 위한 국내 설비투자와 공장 가동 정상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의 입장은 이해되지만 지금은 노사가 함께 내부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힘을 합쳐 경영 정상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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