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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필요하다면 멕시코 국경 영구 폐쇄"



미국/중남미

    트럼프 "필요하다면 멕시코 국경 영구 폐쇄"

    멕시코, 불법입국 시도자 추방 절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의 불법입국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국경을 영구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한 중미 이민자들의 추방 절차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멕시코는 깃발을 흔드는 이주자들을 자국으로 되돌아가게 해야 한다, 그중 많은 사람은 범죄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필요하다면 우리는 국경을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이라며 "의회는 장벽에 자금을 대라!"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을 다음 달 의회가 새로 처리할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해왔다. 예산 처리 시한은 다음 달 7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 국경순찰대가 최루가스를 어린이들에게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 사용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전날에는 샌디에이고와 접한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약 500명의 캐러밴이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으려 하자 미 국경순찰대가 최루가스와 고무총탄을 발사해 저지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충돌이 격화되자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산 이시드로 검문소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가 몇 시간 뒤 해제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가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한 중미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 절차에 들어갔다.

    멕시코 이민청(INM)은 미 국경을 불법 침범한 중미 이민자 98명을 체포해 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추방 대상자들은 모두 온두라스 출신이다.

    멕시코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캐러밴이 머무는 티후아나 시 캠프촌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현재 멕시코를 경유한 약 9천 명의 중미 이민자가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에서 미국 입국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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